BIBLE 즐거운 말씀묵상/개인신앙 이야기

눅9:18-36, 14:25-33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다

Eline 2021. 4. 8. 13:46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인기 절정이셨고
제자들이 주님을 정치적 메시야라고 굳게 믿고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때도
예수님이 바로 이어서 하신 말씀은
고난, 죽음, 부활 이 3가지였다(9:22)

그리고 생애 중 외형상 가장 신적이고 신비한 모습을 보이셨을때도
모세, 엘리야와 함께 '세상에서 떠나가심',
곧 '죽으심'에 대해 대화하셨다.(9:31)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것을 말씀하셨다.
심지어 그것이 목숨을 잃을 만한 일이라도 말이다. (9:24)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나의 계획, 생각, 욕심, 감정, 자존심 등 최우선의 자리에 두고 싶은 모든 것을
이해가 안 되고 힘들더라도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 뒤에 놓는 것일 것이다.
그게 죽기보다 싫을 때도 있을 수 있고
결국은 놓지 못 하고
스스로 고통을 자초할 수도 있다.
반대로, 순종했을 때에 생각지도 못 한 은혜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순종을 배워간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처럼, 죽기까지 순종해야하는 사명일 것인데, (모든 사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드러내고 알리는 것이다)

일차적이고 일반적인 것은
신구약을 통틀어 가장 강조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일 것이다.
예배, 기도, 봉사, 선교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더 어렵다.
그 모든 것이 사랑 아래 들어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눅11:42)
그리고 이 세상을 살면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순종의 고난을 피할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리고 그 일차적인 부르심 안에서
개개인을 향한 특수한 사명도 있을 것이다.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다 다른 것과 관련된 것 말이다.

이렇게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이라는 사명을 온전히 이루셨고
그것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주어진 십자가를 감당하라고 명령하셨고
그것이 삶의 목적임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된 나의 삶의 일차적인 목적이
나의 행복에 있지 않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고통과 고난의 길에 있음을 새삼 되새겨본다.
그렇다면, 행복하지 않다고 불평할 이유도 없고
하나님 나라로 인해 겪는 고통이 있다면
이상하게 여길 것도 아닌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 내가 행복하길 원하시고 진정한 행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고 인도하고 계신 분이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 가장 가치있고 가장 유익한 길이며 결코 손해보는 선택이 아님을 망대비유와 전쟁에 나가는 임금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다. (눅14:25-33)

십자가를 따르는 삶이란 무엇일까? 나의 모든 것(본문에는 가족, 소유)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최우선 가치에 두라는 말씀(눅14:25-33)을 지금 내 삶의 문제와 고민들 속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이해 안 되더라도 어려움이 예상되더라도 매순간 순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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