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즐거운 말씀묵상/설교요약

[성막11] 출애굽기30:11-16 생명의 속전

Eline 2023. 2. 25. 20:37

※서울 삼일교회 금요기도회 (2020.12.12) 송태근 목사님의 설교 '생명의 속전'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대속의 개념을 담고 있다.
대속 :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게 아니라,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것이다. 
 
(12) 수효를 조사할 때에 (인구조사)
민수기, 다윗왕때 등 성경에는 수효를 조사하는 경우들이 몇번 있었다. 
수효를 조사하는 경우는 2가지이다. 세금을 걷기 위해, 전쟁에 대비할 남자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본문에서 인구조사를 시키신 이유는, 한사람 한사람 속전을 위해서이다.
 
(12)이는 그것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질병: 히-네게프 = 심판, 치다, 때리다
 
따라서 12절을 바르게 해석하면
"죄인은 그 죄값을 지불하는 속전을 반드시 드려야 한다. 그래야만 심판을 받지 않는다." 이다.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안 된다. 
 
죄값이 지불이 안 되면 우리는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공의적 측면에서 절대적인 사실이다. 
지금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가 생명의 속전이 되어주신 것이다. 
 
(13) 반 세겔
적은 액수이다.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배려하신 것. 모든 사람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
 
이 반 세겔은 예수님도 내셨다. (마태복음17:24-27)
성전관리들이 성전세를 요구했을 때, 예수님께서 '임금들은 타인에게 세금을 받고 아들(예수님과 제자들)은 세금을 안 내도 된다. 그러나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바다에 가서 물고기 입에서 한 세겔(예수님,베드로 분)을 주라.' 하셨다.
 
(참고)왜 하필 바다에서 물고기를 낚아서 그 입에서 한 세겔을 가져오게 하셨을까.
예수님과 베드로가 처음에 만난 장소가 바다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전체에서 바다는 타락하고 악한 세상을 의미한다. (계시록13장)
따라서 이런 음부의 권세 아래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죄를 속하는 속전으로 오셨다는 것을 베드로와 함께 증언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과 사도들과 이 땅에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구하는 어부들로 산다.
 
구약의 반 세겔의 속전은 신약에서는 예수님 자신을 의미한다.
한사람 한사람 죄를 대속하고 그 값을 지불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15) 다른 예물은 형편에 따라 더 내거나 덜 내는 게 가능한데, 유일하게 생명의 속전은 부자든 가난하든 똑같이 반 세겔을 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생명은 똑같이 존귀한 자이며, 똑같이 죄인이며, 똑같은 생명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가복음11:27,28]
예수님이 성전에서 거니실때
원문을 보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거친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유대인들은 성전에 구획을 나눠놨다. 이방인, 여자들, 제사장들, 서기관들 등만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을 나눠놨다. 일종의 계급화로 볼 수 있다.
예수님은 그 선들을 무시하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신 것이다. 
그러자 종교지도자들이 무슨 권위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물었다.
(권위 : 엑슈시아=permit=허가권)
앞에 11:15-19에서 성전정화사건 때에 성전 안 상인들은 종교지도자들에게서 허가를 받아 제물이 될 짐승을 팔거나 성전세겔로 환전하며 많은 이익을 챙겼다. 
11:28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누가 이런 일할 권위를 주었느냐' 라고 물은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성전은 예수그리스도 자신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속전의 가치가 똑같다. 
 
(16)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회막은 이후 하나님의 성전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출38:26-28] 속전을 모아서 성막을 만들었다. 즉 예수그리스도는 속전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교회는 어떤 구분, 차별도 있으면 안 된다. 모두가 같은 가치를 가지고 대속 받아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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