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종말론사무소>
달달말숨 6.믿음은 신실함입니다
를 글로 옮긴 것입니다.
보라색 글자는 희(희랍어,헬라어,그리스어), 히(히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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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강에서 구원(쏘조)는 믿음(피스티스)로 가능하다고 했다.
1. 피스티스가 등장하는 성경의 맥락
성경은 신이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은 창조하신 세상을 보며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신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허락했지만 단 한가지 선악과(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다. (인간과 신이 구분되는 지점. 인간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신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신은 말씀을 주는 분, 인간의 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존재로 구분됨.)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다.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먹어도 바로 죽지 않았는데 왜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을까? 인간은 처음부터 생명나무 없이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지어졌고, 에덴에서 쫓겨나게 되면 생명나무를 먹을 수 없게 되니까, 그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인간성이 타락해버린 사건이었다. 즉 사륵스가 된 것이다(3강 참고).
그리고 선악과를 따먹은 창세기3장에서부터 시작해서 11장까지 인간의 타락이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세기11장에서 인간은 시날 평지에 모여서 바벨탑을 쌓는다. 이것은 신께서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두루 퍼져서 다스리라'는 명령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거대한 신전을 짓는 것이었다. 또한 바벨탑에서 '탑'이라는 단어는 '망루(감시탑)'로 번역되기도 한다. 즉 신을 감시하는 감시탑을 만들고 신을 반역하는 삶을 꾸리고자 한 것이다.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비인간화가 극심해진 것이다.
그리고 창세기 12장에서 드디어 반전이 시작된다. 신이 비인간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믿음'이라는 말은 바로 이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되는 말이다. '창세기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2. 계약 내용
'믿음'이란 '계약의 충실함'이라고 지난 강의에서 얘기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계약 내용>
창세기12:1~3 개역한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1)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2)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한 가지, '떠나서 가라' 이고, 나머지 1,2,3)은 그 요구사항을 따랐을 때의 결과들이다.
아브라함은 주시겠다고 하신 땅이 어떤 땅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떠나야 했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땅을 받은 것도 아니고(사라를 묻을 무덤도 없었음) 그의 가족이 큰 민족을 이룬 것도 아니고 모든 민족과 만난 것도 아니었다. 아브라함은 어떤 땅인지도 모르고 떠났고 끝내 몰랐다. 이것이 계약조건을 따르는 피스티스(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히브리서11:8,9 새번역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고, 장차 자기 몫으로 받을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 했지만, 떠난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는, 약속하신 땅에서 타국에 몸 붙여 사는 나그네처럼 거류하였으며, 같은 약속을 함께 물려받을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계약에 충실하다'는 것은 신을 신뢰한다는 한 가지 이유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 이해가 안 되도 기꺼이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길을 떠났고 평생을 나그네로 살았다. 그리고 떠돌아다니면서 매순간 신을 신뢰해야 했다. 또 신이 주겠다고 한 것들에 대해서 바라고 또 바랐을 것이다. 이러한 삶을 가리켜 피스티스(믿음)라고 부르는 것이다.
히브리서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피스티스는 소망들의 기초요, 보이지 않는 일들의 근거
실상=희-휘포스타시스(아래에서 지탱하며 서 있는 것 = 기초, 실체, 본질...) (휘포=아래, 스타시스=지탱하며 서있는 것.)
피스티스가 소망들의 아래에 놓여 그것들을 지탱한다.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노력하고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종교를 떠나 인간의 삶에서 항상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아직 상속받지 못 한 '땅'
창세기12:1~3의 땅은 실제로 아직 상속되지 않았다. 그 땅은 '새 하늘과 새 땅'(새로운 창조세계)이다. 그 새로운 창조세계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상속받는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상속이 약속되었지만 아직 상속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므로 상속자는 나그네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상속을 소망하며 살아간다.
히브리서11:13 새번역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 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1:17 새번역
여러분은 나그네 삶을 사는 동안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후손에게 약속하신 새로운 창조세계를 받을 것을 신뢰하고 바라고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피스티스(믿음, 계약에 충실함)이다. 이 피스티스를 통해 약속은 성취된다.
다음 영상 내용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누가 상속받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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