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협력과 좋은 결과) 함께 일하는 게 방해가 되고 갈등으로 피곤한 게 아니라, 함께 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10) 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공감과 배려) 넘어지면 무시하고 정죄하는 게 아니라, 가던 길을 멈추고 일으켜주고 도와주고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것.
11) 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편함과 따뜻함) 함께 있는 게 귀찮고 불편한 게 아니라, 편히 기댈 따뜻함이 있는 것.
12)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협력과 승리) 적은 커녕 둘이 싸우느라 바쁜 어리석음이나, 혹은 둘이 힘을 합해도 적을 이기지 못 하는 무기력함이 아니라, 헙력해서 적을 이겨내는 것.
이런 동역자, 가정, 교회, 공동체를 만나고 싶고, 또한 그런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내가 일조하는 사람이고 싶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사람에게 끊임없이 상처받고 실망하면서도, 그러고도 사람에게 기대하기를 계속 하는 것은, '사람을 기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부분 중에 하나(본능? 본성?) 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덧, 전도서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었나? 아님 전도서가 재미있어질만큼 내가 나이를 먹은걸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2개 더 발췌해보았다.
5:18-20
우리의 한평생이 짧고 덧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니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은 것으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요
좋은 일임을 내가 깨달았다.
이것은 곧 사람이 받은 몫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누리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니
덧없는 인생살이에 크게 마음 쓸 일이 없다
4:1-3
나는 또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억압을 보았다.
억눌리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도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억누르는 사람들은 폭력을 휘두르는데
억눌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는,
아직 살아 숨쉬는 사람보다는
이미 숨이 넘어가 죽은 사람이 더 복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 둘보다는,
아직 태어나지 않아서
세상에서 저질러지는 온갖 못된 일을 못 본 사람이
더 낫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참을 더 읽다가 예레미야서에서 이런 구절도 발견했다.
(렘20:13) 주님께서는 억압받는 사람들을 악인들의 권세에서 건져 주신다
(렘21:12) 아침마다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라. 너희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어라.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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