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바울이 컨셉 잡고 "모략(MR)"을 했다고요? (고린도전서 9장) / 윤재덕

출처:
유튜브 <종말론사무소>
'요셉의 곡식창고 프로젝트'
강의 '6. 고린도전서 9장의 문맥과 모략'
(Have you ever cheated anyone while in SCJ?
부제 : 모략에 참여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를 글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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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가 꺼려지는 신천지 경험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신천지의 성경 해석이 틀렸음을 깨닫고 마음이 다 무너졌을 때
회복을 위해 그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을 문맥에 따라 직접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신천지에서 배운 것들이 자꾸 생각난다고 괴로워할 게 아니라, 오히려 기억해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하고
또 그 본문의 진짜 의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성경을 보다가 어려운 부분은 저에게 언제든 물어보십시오.
신천지 문제는 잘못된 교육의 문제이므로 잘못 배운 부분은 다시 잘 배우면 됩니다.


◀성경을 논하기 전에 성경 해석의 기준부터▶
1. 성령의 영감을 받은 인간 기록자의 입장에서 읽을 것 - 바울
2. 인간 기록자가 기록한 '문맥'을 따라 읽을 것 - 기록 당시에 없었던 장과 절에 너무 신경쓰지 않기


◀고린도전서 9장 이야기▶

1. 고린도전서는 바울의 답장
고전7: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 → 답장이다.
그래서 고린도교회가 바울에게 보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인사말 (1:1-10)
▷누가 지혜있는 선생이냐 따지며 고린도교회가 분열한 문제 (1:11-4:16)
▷음행과 남녀 문제, 결혼 문제 (4:17-7:40)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 문제와 성찬 문제 (8-11:1)
▷예배와 신령한 은사들의 문제 (11:2-14장)
▷복음과 부활에 관련된 문제 (15장)
▷끝인사 (16장)

(X)
신천지에서 센터교육 때 고전9:20-22을 꼭 언급한다.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 각각에게 맞는 방법으로 전도한 것처럼
컨셉을 잡고 타인을 속이면서 포섭하는 모략을 해도 된다는 방식으로 해석한다.
모략으로 속임 당한 사람이 모략으로 속이도록 이끌게 되는 악순환

(O)
바울이 이중국적자(유대인이면서 로마인)이므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 속에서 그 사람에게 맞춰서 복음을 전달했다는 의미. (속이고 거짓말해도 된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


2. 고린도전서 9장 해설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개척자.
교회안에 바울이 사도임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사도 :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보냄을 받아서 복음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사람)
이유1: 예수님과 직접 함께 한 적이 없고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박해했던 사람이므로
이유2: 또한 다른 사도들과 달리 스스로 생계비를 벌면서 사도직을 병행한다는 것.

이에 대한 반론이 고전9장
1절) 자유자(노예×, 자유시민○), 사도이다.
2절)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개척했으므로 고린도교회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해야하지 않느냐
3절) 힐문=비난, 발명=해명
4-12절) 교회로부터 후원을 받을 마땅한 권리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겠다.
15-18절) 후원금을 요구한 적 없고 이 말조차 후원금을 달라는 말이 아니다. 복음 전하는 것은 오직 복음 자체 때문이다. 조금도 돈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권리를 쓰지 않는 인격 자체가 나의 상이다.
19-21절) 로마시민권이 있어서 자유와 풍족한 삶이 가능함에도 사도로 고생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처럼 되는 것이다. (컨셉을 잡아서 속이고 거짓말해도 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
22절) 후원을 받는 것이 마땅하나 받지 않은 것은 고린도교회의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돈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려는 것. 믿음이 약한 자들을 얻기 위해 돈 문제를 고린도교회에 결부시키지 않겠다는 것. 돈 문제로 사도직을 행한다는 의심의 여지를 없앤 것. 돈문제에 예민한 고린도교회의 특성에 맞게 배려한 것.
모략을 정당화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
24,25절) 상(=썩지 않을 것=부활(빌3:10-14))을 얻기 위해 달린다.
※이 상을 신천지에서는 이만희씨와 신도들의 신인합일이라고 주장한다.
26,27절) 복음을 위한 고난을 계속 감당하겠다는 각오

3. 간략한 내용 정리
1.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문제에 해법을 제시한 답장이었다.
2. 고린도교회에는 바울의 사도 직분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3. 그들은 바울이 직업을 갖고 교회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4. 바울은 이것이 복음의 사도로서 믿음에 약한 자를 위한 배려임을 해명했다.
☆고전9:20,21은 복음을 위해 타인을 배려하는 바울의 인격을 보여준다.

4. 신천지 경험자 여러분, 모략에 참여하신 적이 있나요?
모략에 참여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라.
잊고싶은 기억이라도 꼭 상기시키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확인하고
그것에 대한 자백과 용서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과거의 잘못이 트라우마가 아닌
성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신천지 탈퇴자들에게 회개를 강조한 이유는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대면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정죄하는 사람을 누구도 정죄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정죄하는 사람만큼 정직한 사람은 없다.
이것이 자기 부인이고
이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이렇게 불안을 뚫고
용기있는 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는
마땅히 따뜻한 환대가 필요하다.
과거의 잘못을 대면하고 반성하는 일은
신천지 경험자들에게 꼭 필요하며
그것을 돕는 것이 성경이다.
베드로, 바울, 삭개오 등
과거 큰 잘못을 했던 사람들도
반성과 회개의 과정을 통해 회복과 삶의 변화가 있었다.
고린도전서9장의 진짜 의미를 잘 전달해줄 의무가 있다.
그래야 신천지인들이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만희의 욕망의 삼각형

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