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마르다는 나사로가 죽고 4일 후에나 예수님이 오셨을 때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일찍 오셨다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32,37절)
나사로가 죽은 지 4일이나 지난 상황에 대해 예수님과 사람들의 시선은 완전히 달랐다.
예수님은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이 믿게 될 것이므로 도리어 잘 된 일이고 기쁘게 생각한다"(15절)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을 상상도 하지 못 했고, 주님이 계셨더라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거라며, 일찌감치 함께 하지 않으셨음을 원망하며 슬퍼하며 울었다. (21,32,33,37절)
사람들의 그런 모습에 대해 예수님은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고, 눈물을 흘리실 정도로 괴로워하셨다. (33,35,38절)
그리고 마르다에게 가장 원하시는 한 가지는 '믿음'이었다. (40절)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15절) 안에 있음을 믿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리고 모두가 절망하고 슬퍼했던 나사로의 죽음은
예수님이 다시 살리신 기적으로 인해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고, 예수님이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가장 복된 사건으로, 완전히 반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42,45절)
내 삶에도 슬픔과 절망 속에서 이제는 너무 늦었다며 완전히 포기해버린 것들이 있다.
주님은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원하시는 단 한 가지는 '믿음'이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가장 선한 일을 이루실 것임을 믿기를 원하신다.
절망하기보다 하나님을 믿고 평안을 잃지 않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모른다.
이 믿음의 싸움은 평생 해야하는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것이 조금이나마 덜 힘겨워지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마르다와 무리 중에는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믿는 이가 아무도 없었지만
예수님은 결국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셨다.
나의 상태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일은 반드시 완성하신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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