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부분
1. 이스라엘을 벌하기 위해 하나님이 다윗을 부추기심. 왜 그냥 벌 주시지 않고 또다른 계기를 만드셨을까. 물론 죄를 짓는 것을 선택한 사람은 다윗이다.
2. 삼하24는 하나님이 부추기셨고, 대상21에서는 사탄이 다윗을 부추긴 걸로 기록되었다. 왜 다른가
--1,2 답: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요압이 만류했고 인구조사를 마칠때까지 9개월 20일 걸렸음에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인구조사를 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마음을 틈타고 사탄이 부추겼고, 하나님께서 그 부추김을 허용하신 것으로 볼 수 있다.  

3. 삼하24와 대상21가 다른 점이 많다: 용사의 수 이스라엘 80만, 110만 / 7년 기근, 3년 기근 / 타작마당과 소값 은59세겔, 금600세겔. 왜 다른지??? (성경의 완전무오함을 믿는 것은 창조설을 믿는 것과 동일한 믿음의 영역인 것 같다. 어쨋든 그래도 왜 다른지 해결하고 넘어가기) 왕상5:11,16에서도 역대하와 숫자가 다른 부분이 있다. 숫자가 역대기가 다른 부분이 많구나. 
 
4. 인구조사가 왜 죄인가?
24:9에서 인구조사의 목적이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용사의 수를 파악하기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다.
1)다윗이 하나님보다 군대의 규모를 더 의지하는 마음을 가졌을까?
2)지금까지의 승리가 군대 규모의 크기로 인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을까?
3)군대 규모를 수치화해서 자랑하고 싶었을까?
그런데 전쟁을 앞두고 다윗은 늘 하나님께 묻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갔고, 승리할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었다. 

이스라엘 가나안 정복 전에도 했던 인구조사가 왜 이렇게 큰 죄인 걸까? 
--내가 생각하는 답 : 다윗이 죄를 지을때는 편할때였다. 밧세바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반역과 전쟁을 승리로 끝나고 몸도 마음도 편할때였다. 여유가 생기자 인구조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인간은 몸과 마음이 편하면 잡생각을 하기 쉬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굴곡 속에서 한치 어긋남없이 다윗과 동행하시고 보호해주셨다. 사울왕의 공격, 압살롬과 세바의 반란, 블레셋과 아말렉과의 전쟁 등 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인도하시는 것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과 동행의 즐거움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시선과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군대의 규모로 옮겨지고 거기서 안정감을 얻고자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그냥 두고볼 수가 없었고 분명하게 가르치심으로써 다윗이 다시금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심판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신 것으로, 다윗을 향한 사랑의 또다른 표현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심판이 필요했던 또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은 하나님이 한치 어긋남과 실수없이 인도하시고 주관하시는데, 다른 것이 그 영광을 가로채는 것을 매우 싫어하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큰 징계는 가뭄, 전쟁, 전염병이 아니다. 사울의 인생을 보면 떠나심, 버리심, 내버려두심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동행, 함께 하심이다. (왕상6:13, 렘47:28)
때려서라도 생명의 길을 떠나지 않도록 다루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또다른 표현방식이다.  
+다윗의 인구조사가 죄인 이유로 또 하나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삼하7, 대상17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왕조가 영원할 것임을 약속하셨고 대상27:23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하늘의 별만큼 많게 해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는데, 당시 인구조사는 군대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 하는 행동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요압도 다윗에게 옳지 못 한 행동이라며 말렸고, 하나님께서도 악하게 보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다른 목사님들의 해석은 아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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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근목사님 해석 (cbs성서학당 2015.11.30)

 
다윗이 가장 어려울때 가장 큰 은혜를 경험했다. 나라가 안정되고 편해지니 다윗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다윗의 인구조사에는 숨은 의도가 있다.
 
(1) 하나님께서 다윗에게서 그런 동기를 발견하시고 허용하셨다는 의미.
 
(3) 요압은 오랜 세월 다윗 최측근에서 국방을 책임진 인물이고 잔인한 면이 있다. 요압같은 인물조차 이 인구조사가 잘못된 행동임을 알고 있었다. 그만큼 다윗이 상식적으로도 누구나 잘못된 것임을 아는 행동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9) 인구조사의 목적이 자기 세력의 위세를 파악하는 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나라를 지키는 데에 사람의 수를 의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은 물맷돌과 막대기 하나로 골리앗을 상대하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삼상17:47)고 고백했으나 오랜 정치와 전쟁의 세월을 겪으며 초심을 잃은 것이다.  
 
(15) 전염병으로 7만명 죽음의 의미: 숫자에 의지한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지적
 
(18) 제단을 쌓는 것, 즉 다윗이 예배하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된다.
 
(24) 다윗이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과 소를 은 50세겔을 주고 산다.
하나님의 징계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다윗의 죄로 인해 재앙이 벌어졌고, 이 재앙에서 사함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그 제사를 공짜로 하지 않고 대가를 지불한 것.
 
(역대하3:1) 이때 다윗이 제사를 드린 곳에서 훗날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된다. 모리아산은 창22:2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던 곳이기도 하다.
 
결국 다윗의 모든 일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다윗 왕국의 초점은 그리스도를 지향하도록 하는 데 있다. 
다윗은 백성을 어려움에 빠지게 하는 곤고한 모습으로 마무리되지만 그것을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시키고 있다. 그것이 참된 예배의 회복이다. 모든 인류가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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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목사님 해석 (새로운교회 주일설교 2022.9.1)

 
압살롬의 반역과 세바의 반란이 잘 진압되고 왕국에 평화를 되찾고 다윗은 태평성대를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다윗이 67세 즉 세상을 떠나기 3년을 남겨두었던 때였다.
밧세바 사건 후 다윗의 두번째 큰 실수이다.  
 
(1) 인구조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민수기에서도 두번 인구조사를 한 적이 있다. 민수기의 인구조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정비와 준비에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제사장이 했고, 인구조사 후 생명의 속전을 통해 죄용서와 하나님의 백성 된 의식을 치렀다.
 
그러나 다윗의 인구조사는 다르다. 유사 시에 동원할 수 있는 군대 수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힘을 과시하고 스스로 위로를 얻고자 했다. 
다윗 군대는 머릿수로 이긴 적이 없다. 오히려 머릿수는 늘 열세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늘 승리했었다.
그런데도 다윗의 마음이 변해서 자기가 이룬 승리라고 착각하고 군대의 규모를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여러번 반란을 겪은 다윗이 전국의 군대를 재정비해서 추후 반란에 대비하고 싶었을 것이다. 
 
(1)격동시켰다: 히브리어로 '감정적으로 충동했다'는 의미. 다윗이 심사숙고한 것이 아니라 교만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충동이 일어나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교만에 사로잡힌 다윗이 사탄에 휘둘려서 이런 결정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리지 않고 바라보셨다는 의미. (두 병행본문 차이에 대한 해석)
 
(3)요압은 충동적이고 잔인한 면이 있고 괜찮은 사람이 아닌데, 요압이 보기에도 인구조사는 잘못된 행동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수치화해서 자기 과시용으로 이용하냐고 생각했다. 수치화는 교만한 행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의존하고 위로받고 과시하는 데 좋은 도구이다.
[역대상27:24]에서는 인구조사를 다 마치지 못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도 삼하24에서 요압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인원까지 보고한 것과 다른 부분. 왜 다른지 해결해야 하는 부분. (???))
 
(10)다윗이 마음에 자책을 느끼자 바로 죄를 자백하고 회개한다. 역대상21:7,8에서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보시고 치시자 다윗이 하나님께 자백했다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치기 시작할때 이미 다윗에게 회개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의미이다. 죄를 깨달을 때 곧바로 회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12)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회개를 기쁘게 받으시고 용서하셨다. 용서는 받으나 죄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14)재임초기 3년 기근을 겪어봤고, 압살롬에게 쫓겨다닌지 얼마 안 됐는데 또다시 쫓겨다녀야하니 이 둘은 도저히 선택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가장 기간이 짧고 하나님께서 직접 치시는 전염병 심판을 선택했다.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니 심판을 줄여주지 않으실까 하는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세바의 반란 후 제대로 회개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다. 
 
(16)예루살렘을 치려할때 심판을 멈추셨다. 역대상21:16에 의하면 예루살렘을 치려할때 다윗과 장로들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인자를 베푸셔서 심판을 중단하신 것으로 나온다. 
 
(18)아라우나 타작마당에서 어린양의 피를 흘리는 제사를 드리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장로들의 회개에 심판을 멈추긴 하셨지만 아직 하나님의 정의(공의-옮긴이)가 완전 충족된 것은 아니다. 다윗의 회개가 아니라 어린양의 희생 제사가 하나님의 정의를 만족시켰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상,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만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구나. 캬아아아 -옮긴이)
 
희생제사로 심판이 멈춘 이 타작마당은 오래전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했던 모리아땅이다. 천년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언덕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장소이기도 하다. 교회는 어린양의 보혈이 흘려진 영적인 터전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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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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