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사무소 윤재덕소장님의 강의 일부분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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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여러 교단이 있다. 당장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교단들만 하더라도, 장로, 감리, 침례, 성결, 순복음 등이 있다. 이 중에 특정 교단이나 교회에만 하나님이 계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기독교회를 분열시키자는 말과 다름 아니다. 하나님을 오해해도 한참 오해한 것이다. 사람이 손으로 지은 건물이 하나님을 다 담아낼 수 없듯,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단 하나의 조직이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사도행전17:25,26) 이 교단들은 기독교회를 이루고 있는 부분들이고, 이러한 교단들이 발생한 데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다. 그것은 때로는 정당한 이유가 있기도 했고, 때로는 안타까운 분열의 결과이기도 했다. 그럼 이 다양한 교단, 교파들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뿌리를 함께 확인해 보자. 그 뿌리에서부터 우리는 교회가 무엇인지에 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시기부터 살펴보면, 오순절 교단이 1900년대에 아주사 부흥 운동을 통해 생겨났다. 그리고 그 이전에 19세기에는 성결 교단이 피비 파머의 은사 체험을 통해 시작되었다. 그리고 1700년 존 웨슬리의 회심으로 부흥 운동이 일어났고 감리 교단이 생겼다. 그리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네덜란드에서 깔뱅주의의 개혁을 시도했던 영국 청교도들이 침례 교단을 시작했다고 알려져있고, 최초의 침례 교회가 세워진 것은 1609년이었다.
이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종교개혁이 있다. 당시 로마 카톨릭은 면죄부 판매로 구원의 문제를 돈벌이로 사용했으며, 교황과 사제들에게 속죄 권한을 특별하게 부여하여 신학이 권력에 이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심각한 부패에 대해서 전부터 개혁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이것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95개조의 반박문을 붙였을 때 개혁운동으로 폭발했고 이로써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루터 교회가 생겼다. 그리고 그 종교개혁 정신을 이은 깔뱅의 장로교회, 그리고 영국에서는 영국 성공회가 생겼다. 이렇게 종교개혁을 통해 생긴 교회 전체를, 고치고 새롭게 한다는 '개신'이라는 말을 붙여서 개신교라고 통칭한다. 그리고 개신교가 생기기 전에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로마 카톨릭이 있었다. 그런데 이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기독교의 전부는 아니다. 로마 가톨릭과 로마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온 개신교를 '서방 기독교'라고 부른다. 오늘날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교단들은 '서방 기독교' 라인에 있다.
그리고 서방 기독교가 있다면 동방 기독교도 있겠죠. 본디 기독교는 5개의 교구로 구성되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구를 시작으로, 안디옥 교구, 알렉산드리아 교구, 콘스탄티노플 교구, 로마 교구가 있었다. 그런데 로마 교구가 자신들이 나머지 4개의 교구보다 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했고, 이것은 당연히 나머지 교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그리고 이 갈등은 깊어져, 로마 교황의 사절단이 콘스탄틴노플 총대주교를 파문했던 1054년에 기독교는 동방과 서방으로 분열되었던 것이다. 중간에 화해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을 치러 가겠다며 일어난 4차 십자군 운동(1202-1204)이 동방 기독교의 중심지인 콘스탄티노플에서 무자비한 약탈과 파괴를 일삼았을 때, 그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었다. 이로써 동방 기독교와 서방 기독교는 서로 교류없는 700여년을 보내게 되었다. 최근 1965년이 되어서야 1054년에 있었던 파문이 철회되고 대화가 재개되었다.
그리고 그 이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 5개의 교구들이 모두 모여 결정했던 공의회들이 있었다.
이 연표를 기억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니케아공의회 325
1차 콘스탄티노플공의회 381
카르타고공의회 397,418,419
에베소공의회 431
칼케돈공의회 451
이 공의회들에 대한 공부는 '이단'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신천지인들이 많이 하는 질문) 그리고 '삼위일체'라는 교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이해하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에베소 공의회와 칼케돈 공의회 때 갈라져 나온 '오리엔트 정교회'도 동방 기독교에 포함된다. 오늘날 시리아 정교회, 이집트의 콥트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가 여기에 해당된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이렇게 보신바와 같이, 이렇게 기독교의 종파가 분화되고, 전세계로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권력의 개입이 있었고, 사제들의 부패가 있었으며, 교회 안팎으로의 갈등이 있었다.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지배 권력과 교회는 빠르게 융합했고, 그 결과 권력 투쟁에 의해 교회가 분열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심지어 교회가 권력투쟁을 주도하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와중에 진리는 특정인들이 독점하고 지배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함석헌선생이 조선 역사를 보면서 자랑할만한 것이 없다고 한탄했던 것처럼, 교회사를 들여다보면 기독교회의 역사는 자랑할 것보다 부끄러운 것이 더 많은, 권력 투쟁의 역사로 보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역사가의 펜이 기록하지 못 했던 민초들의 삶 속에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서민들의 일상 속에서, 유대에서 시작되었던 예수 운동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전세계가 예수를 알며, 또 그 이름이 전파되고 있으며,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예수는 세례요한이 예언했던 대로 성령 세례를 주시며(사도행전1:5) 자신의 사람들을 부르시는 그 성실한 일을 지금도 이어가고 계신다. 신천지가 그 중간의 역사를 모른채 이것을 그저 '영적인 밤'이라 말할 때, 오히려 세계는 그리스도의 소식을 전달 받고서 '죽음을 이기는 희망의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옮긴이첨언: 복음은 계속 퍼져나갔다. 영적인 밤이 절대 아님) 그리고 이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권력에 의해 희생된 순교자들 또한 현재 집계된 것만 7000만명을 넘었다. 역사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다. 이것을 분별하면 '교회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거슬러 올라갔던 그 여정은 마침내 그 뿌리에 다다르게 된다. 바로 신약성경의 수신자이자, 또 신약성경을 기록한 기록자들이 속해있던 교회들,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사도들에 의해 소집되었던 그 최초의 교회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가 우리의 뿌리이다.
옮긴이의 첨언: 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예장=합동, 통합, 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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