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는 동안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에 만나를 봤을 때 "이게 뭐야?"(히브리어로 '만 후)' 라고 말했다고 해서 이름이 만나가 되었다고 난하주에 적혀 있다.(15)
아침마다 지면에 서리처럼 보이고, 가는 싸라기(쌀 부스러기) 같이 보이는 것이 덮여 있었다.(14)
고수 씨처럼 하얗고, 맛은 꿀 섞은 과자처럼 달콤했다고 한다.(31)
만나를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 생각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1.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통해 매일마다 백성들이 순종하는 연습을 시키셨다.
먹을 것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몇가지 지켜야할 사항을 알려주셨다.
1인당 1오멜(약2.2리터)씩 그 날 먹을 만큼 거두어갈 것(4,16), 다음날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 것(19), 6일째에는 7일째 안식일 분량까지 1인당 2오멜씩 거두고 7일째는 쉴 것(5,23,25,26,29)
그리고는 그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하여 보겠다고 하셨다.(4)
그러나 역시나 그 말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음날까지 남겨두었다가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기는 일이 일어났고(20), 7일째 안식일에도 만나를 거두러나갔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 한 사람도 있었다.(27)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보시며,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라고 말씀하셨다.(28)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신 사항들을 철저히 지키기 시작했을 것이다.
매일 만나를 거두고 먹고 보관하고 할 때마다,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을 연습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한가지이다.
믿고 순종하는 것을 너무나 원하시고 기뻐하신다. (15:26, 16:4)
2.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분, 만물을 다스리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심지 않았으나 매일 먹을 것이 땅에 생겨 있었다.
평일에는 하루가 지나면 썩었으나 7일째에는 전날에 거둔 만나가 썩지 않았다.
평일에는 아침마다 어김없이 내리던 것이 7일째에는 내리지 않았다.
자연의 일정한 규칙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3. 가나안 접경지역에 도착할 때까지 광야생활 40년동안 만나가 내렸다. (35)
쉬지 않으시고, 실수도 없으시고, 잊어버리시는 것도 없고, 마음이 변하여 떠나버리시는 것도 없이, 단 하루도 어김없이, 늘 항상 함께 하시고 돌보아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매일 받았던 만나는 현재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일마다 나를 뒤로 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매일의 만나가 기적이었던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과 생각을 깨닫는다는 것은 매일 일어나는 기적이다.
그리고 말씀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동행하심은 단 하루도 잊어버리심이 없고 실수하시는 것도 없고 변하거나 떠나버리시는 것도 없이 내 평생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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