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사무소 윤재덕소장님 강의를 글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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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전체 구조
1:1-8 여는 말
1~3장 밧모섬에서
4~11장 하늘에서
12~22장 땅에서
22:6~21 닫는 말

※요한계시록은 여는 말과 닫는 말이 비슷한 수미상관 구조이므로 1, 22장 두 본문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22:6,7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1:1]...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2:6]과 매우 비슷하다.

*[1:3]에는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 듣는 자, 그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했다.
[22:7]에는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만 언급이 되었다.

이유 : 교회들이 요한계시록이라는 편지를 받으면 전문낭독자가 읽고 회중들이 듣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읽는 자와 듣는 자가 언급이 되다가, 22장에서는 이제 다 읽었고 지킬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22:8,9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 : 일곱째 대접 천사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계1:2]의 내용과 같다. 요한이 참된 증언자임을 다시 언급.

*네 형제 선지자들
┗사도요한과 같이 예언을 하는 형제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2:6] 선지자들의 영(=성령)의 하나님
[1:4] 그의 보좌 앞에 일곱 영과 (=성령)
[엡1:17] 지혜와 계시의 영

신약교회 일원들이 받는 계시의 영은 곧 성령이고, 이 성령을 받은 사람예언자로서 임명된 것이다. 이들이 곧 사도요한의 형제들이다.
(오늘날 성령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해당된다 -옮긴이첨언)

*일곱째 대접 든 천사 자신도 종이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여기서도 삼위일체를 확인할 수 있다.


22:10,11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때가 가까우니라
┗[1:3]때가 가까우니라 와 같다.

*요한계시록을 인봉하지 말라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요한계시록을 인봉하지 말라고 했으므로, 그때부터 즉 요한계시록이 쓰인 후부터 절대 인봉하면 안 되는 책이다.
+
*이것은 다니엘서와는 다른 부분이다.
[다니엘12: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다니엘은 봉함하라고 명받은 책이고 요한계시록은 봉함하지 말라고 명받은 책이다.
-왜냐하면 다니엘이 쓰일 때는 때가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고 요한계시록이 쓰였을때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다.
-다니엘이 감추려고 했다면 요한계시록은 그 감춰져 있던 것이 마침내 드러났음을 얘기하는 책이다.
-즉 다니엘의 감춰진 진리가 마침내 드러났다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핵심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다니엘 인용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까 요한계시록이 봉함되었다는 사이비단체들의 주장은 성경과 전혀 다른 주장이다. -옮긴이첨언)

*두 부류의 사람들을 대조시키고 있다.
-바벨론 = 불의를 행하는 자 = 더러운 자
-새 예루살렘 = 의로운 자 = 거룩한 자
+
*언제부터 이 분리가 시작되었는가?
[계1:5,6]
① 예수님의 부활승천 :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② 신약교회 첫인사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성령받은 신약교회)
③ 죄짓는 사람에서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의 전환 :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예수의 부활승천과 성령수여'에서 시작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2절부터는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다.

*행한대로(일한대로-개역한글) 갚아준다
[누가복음14:12-14]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되돌려받을 수 있는 섬김은 하지 말라. 갚지 못할 이들을 섬기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갚아주신다." 라고 하신 것.

→따라서 '행한대로(일한대로)'의 의미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죄 용서와 자녀삼음의 은혜를 받았으므로, 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처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22:13]과 비슷하다. 여기서도 삼위일체를 확인할 수 있다.



22:14,15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두루마기를 빤다
┗바벨론스러웠던 일들을 끊고 이제 새 예루살렘에 속한 사람의 행실로 사는 것
┗그 행실이라는 것은, 갚지 못 하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섬김이다.

*복이 있으니
┗[누가복음14:14]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계속되는 강조

→이런 사람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해서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는 사람들이다.

지난 강의에서 얘기한대로 도시는 죄의 결과이다. 그런데 죄의 결과가 뒤집히고 이제 그 도시에서 에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새 예루살렘에 속한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로 완성되기 위한 하루하루가 두루마기를 빠는 삶이고 그 두루마기를 빠는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의 향기가 날 것이다.



*개들
┗[빌립보서3: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을 삼가라.
→당시 신약교회에게는 바벨론스러운 불의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익숙한 단어였음을 알 수 있다.
(손할례당: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이것들을 : 요한계시록 내용

*너희에게 : 교회들에게

*'내 사자'는 누구인가?

(신천지인들이 많이 하는 질문)

┗[1: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보내신 사자는 사도요한이다.
→그리고 사도요한이 교회들에게 요한계시록을 기록해서 보내던 때부터 한번도 봉해진 적이 없는 책이다. (22:10)

*다윗의 뿌리요 자손
[마태복음22:41-46],[시편110:1]을 통해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면서도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하나님이셔서 다윗의 뿌리도 되심을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하나님 우편에 계신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다.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은 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분이시라는 삼위일체 고백에 의해서만 이 본문들을 읽어낼 수가 있다.
-모순없이 인간적인 생각으로만 예수님을 이해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예수님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 수 밖에 없고 이 오해에 신천지인들이 지금 모두 빠져있는 것이다.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오시옵소서로 수정)"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오시옵소서로 수정)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따옴표는 옮긴이가 붙인 것)


*17절은 성령과 신부가 12~16절의 예수님의 말씀에 화답하는 내용이다.

*신부 : 어린양의 신부 곧 신약교회 (19장 강해 참고)


*오라
①12절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속히 가겠다 하고 말씀하셨고, 그 화답이므로 ‘오시옵소서’로 번역해야 된다.
다음 부분도 '듣는 자들도 오시옵소서 라고 한다' 라고 번역을 수정해야 한다.

②예수님의 최종적인 재림에 대한 소망과, 지금 우리에게 임재해주시길 바라는 현재적 임재에 대한 갈망도 포함되어 있다.
┗22장A 강해에서 생명수(22:1,17)가 성령을 의미하며, 성령께서 위로하신다는 내용을 확인했었다.
┗즉 현재 성령께서 임재해주시길 갈망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
[계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메시아 예수의 왕의 대관식을 의미하는 구절이다.(9-2 강의 참고)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에 좌정하셨을 때부터 예수님의 성령적 통치가 공식적으로 출범되는 것이다. (1장 강해 참고)
+
[스가랴12장] 이스라엘 안에서 회개가 벌어지고 새로워지게 되는데, 그것이 성령의 역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계1:7]과 [계22:17] 둘 다 성령과 관련지어서 이해하는 것이 합당하다.
즉 이 본문들은 승천에서부터 재림까지를 다 포함해서 그 기간동안 메시아가 행하실 성령적 통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 정리
-성부 하나님(22:6), 성자 예수님(22:16), 성령님(22:17) 그리고 이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
-1장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나왔었다. (1장 강해 참고)
-요한계시록은 처음도 끝도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가 그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 안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22:18,19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사도요한이 말하는 부분이다.

*듣는 모든 사람
┗당시는 글을 읽고 쓰는 사람이 10% 미만이었다. 그래서 전문낭독자가 요한계시록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서 다른 사람에게 구전으로 전달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전달과정에서 주의사항을 말하는 것이다.

*'내용을 보태면 재앙이 보태질 것이고, 내용을 빼면 니가 생명나무와 새 예루살렘에서 빠지게 될 것이다.' 라는 워드플레이를 통해서 요한계시록 내용을 그대로 전달해야 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말하고 있다.

※부록
흠정역 성경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22:19 킹제임스흠정역]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22:19 개역개정]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흠정역에는 ‘생명나무’라는 말이 빠져있고 생명나무 대신 ‘생명책’이 들어가 있다.
이런 차이가 발생했던 것은 종교개혁시대를 살고있던 에라스무스의 착오 때문이다. 에라스무스가 라틴어로 된 판본을 읽고서 희랍어로 옮겨적을때 오류가 생긴 것이다. 라틴어로 나무는 ligno라고 읽고, 책은 libro이다. 이 두 단어가 너무 비슷하다 보니까 '생명나무'라고 옮겨야될 것을 '생명책'으로 잘못 옮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흠정역에 생명나무가 빠져있고 생명책이 들어있는 것이다.
특정 번역본만 고집하는 것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에 잘못된 태도이다.
여러 번역본들을 놓고 그 차이를 규명해나가며 정확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성경을 읽는 올바른 태도이다.



[22:20]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앞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나왔었다.
[22:12] "내(예수님)가 속히 오리니"
[22:17] 성령과 신부의 대답 "오시옵소서"

*예수님께서 속히 오시겠다고 재차 강조하셨고, 사도요한은 앞에 성령과 신부의 대답에 동참한 것이다. 사도요한의 이 대답은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성령의 통치를 받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동참해야될 대답이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옮긴이첨언) 마라나타 : 아람어 '마라나 타'의 헬라어 음역.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 초대 교회에서 흔히 사용되던 인사말 (고전16:22b)



[22: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신약교회의 모든 편지들이 동일한 끝인사로 마치고 있다. (1장 강해 참고)
요한계시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통의 편지이다. 예언서로 분류되지만 당시 신약교회가 돌려봤었던 한통의 편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신약교회의 편지 끝인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하는 것으로 늘 마무리되었다.

닫는 말과 여는 말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바벨론과 새예루살렘의 분류는, 에수님의 부활승천과 신약교회의 성령수여에서 시작되었다.
'오시옵소서'는 예수님의 승천부터 재림까지를 모두 포함해서 그 기간동안의 성령의 임재를 갈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요한계시록 1, 22장에 등장한 삼위일체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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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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